시놉시스
도자기를 만들며 살아가는 청년 지우(28). 그는 반복적인 작업 속에서 오히려 숨겨둔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어린 시절, 단짝 친구 승준과 경수와 함께 뛰놀던 계곡에서 벌어진 사건, 경수의 실종은 아직도 지우를 붙잡고 있다.
지금은 공방 동료들과 단체전을 준비하지만,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늘 자리를 지우고, 기억의 조각들 속에서 길을 잃는다.
그러던 어느 날, 경수의 동생 경석이 형이 남긴 마지막 돌을 건네며 나타난다.
지우는 버려두었던 기억과 다시 마주하게 되고, 깨진 돌조각들을 이어 붙이듯 과거의 조각들을 다시 맞춰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빚어낸 도자기 속에 사라진 친구와 함께했던 기억, 부재를 견디는 삶을 담아낸다.
돌은 기억한다. 도자기는 담아낸다. 그리고 지우는 깨진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온전한 이야기를 완성한다.
연출의도
<셋, 돌, 하나>는 도자기와 돌을 은유 삼아 기억과 상실, 관계의 균열과 회복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도자기는 만들고 깨지며 다시 빚어지듯, 인간의 마음과 기억도 반복적인 생성과 붕괴를 거칩니다.
돌은 움직이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지나간 바람과 물살을 기억하는 존재로, 잊히지 않는 상흔을 상징합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사라진 친구의 부재와 남겨진 자의 기억이 어떻게 삶을 단단하게 하거나 무너뜨리는지를 그리고자 합니다.
지우가 도자기를 빚으며 억눌렀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 모두가 언젠가 직면해야 하는 질문 “나는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에 닿습니다.
영화는 섬세한 사운드(물레 소리, 물소리, 돌 부딪히는 소리)와 반복되는 이미지(돌, 도자기, 물)를 통해,
무거우면서도 서정적인 정서를 구축합니다. 이는 관객에게 단순한 상실의 서사가 아니라, 기억을 받아들이고 다시 살아가는 힘에 대한 이야기로 남길 것입니다.
수상 및 상영 이력
2025 제 15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상영작
출연
강정묵, 권도균, 전준호
시놉시스
도자기를 만들며 살아가는 청년 지우(28). 그는 반복적인 작업 속에서 오히려 숨겨둔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
어린 시절, 단짝 친구 승준과 경수와 함께 뛰놀던 계곡에서 벌어진 사건, 경수의 실종은 아직도 지우를 붙잡고 있다.
지금은 공방 동료들과 단체전을 준비하지만,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늘 자리를 지우고, 기억의 조각들 속에서 길을 잃는다.
그러던 어느 날, 경수의 동생 경석이 형이 남긴 마지막 돌을 건네며 나타난다.
지우는 버려두었던 기억과 다시 마주하게 되고, 깨진 돌조각들을 이어 붙이듯 과거의 조각들을 다시 맞춰 나간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빚어낸 도자기 속에 사라진 친구와 함께했던 기억, 부재를 견디는 삶을 담아낸다.
돌은 기억한다. 도자기는 담아낸다. 그리고 지우는 깨진 조각들을 모아, 하나의 온전한 이야기를 완성한다.
연출의도
<셋, 돌, 하나>는 도자기와 돌을 은유 삼아 기억과 상실, 관계의 균열과 회복을 다루는 영화입니다.
도자기는 만들고 깨지며 다시 빚어지듯, 인간의 마음과 기억도 반복적인 생성과 붕괴를 거칩니다.
돌은 움직이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지나간 바람과 물살을 기억하는 존재로, 잊히지 않는 상흔을 상징합니다.
저는 이 작품을 통해, 사라진 친구의 부재와 남겨진 자의 기억이 어떻게 삶을 단단하게 하거나 무너뜨리는지를 그리고자 합니다.
지우가 도자기를 빚으며 억눌렀던 과거의 기억과 마주하는 과정은, 결국 우리 모두가 언젠가 직면해야 하는 질문 “나는 무엇을 기억하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에 닿습니다.
영화는 섬세한 사운드(물레 소리, 물소리, 돌 부딪히는 소리)와 반복되는 이미지(돌, 도자기, 물)를 통해,
무거우면서도 서정적인 정서를 구축합니다. 이는 관객에게 단순한 상실의 서사가 아니라, 기억을 받아들이고 다시 살아가는 힘에 대한 이야기로 남길 것입니다.
수상 및 상영 이력
2025 제 15회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상영작
출연
강정묵, 권도균, 전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