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힐라식당 | 감독 지상민 | 2018 | 13min | all
"우리 음식은 생명입니다. 빛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아갈 삶의 방향입니다."
삶의 벼랑 끝에서 악전고투하는 이들의 마음을 자유롭게 만든다는 케힐라 식당. 하루에 4팀만 받는 곳이다. 오늘의 손님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금전적 피해를 입고 도주해 온 압류 남자, 남편의 실수로 아이를 잃은 여자, 실어증으로 말을 잃은 동생을 데리고 온 형제 등이다. 각자의 소개가 이어지고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안식을 찾던 그들 앞에 드디어 기다리던 음식이 등장하고 음식을 먹은 손님들은 점점 자유로워지기 시작하는데...
👦🏻 그 남자가 거기 있었다 | 감독 강대호 | 2018 | 8min | 15
늦은 새벽, '유진'은 악취로 잠을 깬다. 악취의 근원을 찾아다니던 '유진'은 냄새가 옆집에서 넘어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옆집을 찾아간 '유진'을 맞은 건 어딘가 음침해 보이는 남자, '준식'. 항의하는 '유진'에게 '준식'은 성의 없이 대답하고는 뜬금없이 자신의 집에서 커피 한 잔하고 갈 것을 청한다.
⏰ 오래된 시계 | 감독 유지민 | 2019 | 20min | all
할머니는 핸드폰을 열어 어디론가 전화를 걸지만 받지 않는 모양이다. 집으로 들어오니 시계가 느리게 가는 것을 느끼고 시계태엽을 돌려보지만 시계는 여전히 느리게 간다.
🍰 케잌이몽 | 감독 김서연 | 2019 | 15min | 12
'현수' 어머니의 생신날 벌어지는 달콤 살벌한 소동극. 예쁜 케이크를 판매하는 가게가 즐비한 세상에 '현수'는 엄마의 생신 케이크를 직접 만들자고 한다.
✨ 해변의 발견 | 감독 김지환 | 2019 | 28min | all
'양선형'은 '하나경'에게 자신이 배우로 참여한 영화를 보여주면서 작품에 대해 설명한다. 자신이 영화의 원작 소설을 쓴 사람이지만 동시에 소설 속 인물을 연기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딘가 이상하다. 두 사람이 보고 있는 영화 속 공간과 현실 공간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또한 실제 시간처럼 보였던 영화의 시간은 선형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의문으로 바뀐다.
🥁 밤밤밤 | 감독 이안 | 2018 | 24min | 15
듀오 록 그룹의 드러머인 '진'은 싱어이자 베이시스트인 '수혜'와 함께 홍대의 ‘스트랜지 프룻’ 바에서 공연한다. 우연히 그곳에 들른 K-pop 프로듀서가 '수혜'를 미래의 스타로 키울 생각으로 돈을 무기로 접근하고, 그렇지 않아도 돈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진'은 성질을 부린다. 성난 드러머가 할 수 있는 일은 드럼을 “세게” 치는 것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