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놉시스
어느 일요일 아침, 독일 한인 교회 목사의 딸인 지인(13)은 아버지의 재신임 투표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지인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독일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연출의도
나의 부모님은 선교사다. 어린 시절 선교사의 딸로서 내재된 가장 강렬했던 감정은 신앙심이 아닌 불안감이었다.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집에 늦게 오면 경찰에게 잡혀갔을까 걱정했고, 언제 이 땅을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친구도 제대로 사귀지 못했다. 내 불안은 내가 부모님을 떠나 독일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졌다.
처음 독일에서 몇 년간은 교회에 가지 않았다. 그곳에 가면 다시 불안감이 내 온몸을 지배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독일 한인교회 목사의 딸을 알게 됐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녀도 교회에서 나와 비슷한 불안감을 느꼈음을 알아차렸다.
영화 속 지인은 목사인 아빠의 재신임 투표를 두 눈으로 목격한다. 독일 한인교회 목사의 딸에게 재신임 투표는 단순히 이 교회를 계속 다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껏 가족 같았던 공동체에게 배신을 당하는 일이며, 제 고향과도 같은 곳에서 강제로 쫓겨나는 트라우마다. 또한, 이민자 가정이 더 이상 독일에서 살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사회적 맥락하고도 맞닿아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목사의 딸, 선교사의 딸 이야기만은 아니다. 어디에도 말하지 못하는 불안을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소녀를 다루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소녀들과 함께 달리겠다는 연대적 선언이다.
수상 및 상영 이력
2026 Bundesfestival junger Film 단편경쟁
출연
한나 유민 조, 조예지
시놉시스
어느 일요일 아침, 독일 한인 교회 목사의 딸인 지인(13)은 아버지의 재신임 투표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지인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독일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연출의도
나의 부모님은 선교사다. 어린 시절 선교사의 딸로서 내재된 가장 강렬했던 감정은 신앙심이 아닌 불안감이었다.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집에 늦게 오면 경찰에게 잡혀갔을까 걱정했고, 언제 이 땅을 떠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친구도 제대로 사귀지 못했다. 내 불안은 내가 부모님을 떠나 독일에서 살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잊혀졌다.
처음 독일에서 몇 년간은 교회에 가지 않았다. 그곳에 가면 다시 불안감이 내 온몸을 지배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중 독일 한인교회 목사의 딸을 알게 됐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그녀도 교회에서 나와 비슷한 불안감을 느꼈음을 알아차렸다.
영화 속 지인은 목사인 아빠의 재신임 투표를 두 눈으로 목격한다. 독일 한인교회 목사의 딸에게 재신임 투표는 단순히 이 교회를 계속 다니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껏 가족 같았던 공동체에게 배신을 당하는 일이며, 제 고향과도 같은 곳에서 강제로 쫓겨나는 트라우마다. 또한, 이민자 가정이 더 이상 독일에서 살지 못하고 떠나야 하는 사회적 맥락하고도 맞닿아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목사의 딸, 선교사의 딸 이야기만은 아니다. 어디에도 말하지 못하는 불안을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소녀를 다루는 이야기다. 그리고 그 소녀들과 함께 달리겠다는 연대적 선언이다.
수상 및 상영 이력
2026 Bundesfestival junger Film 단편경쟁
출연
한나 유민 조, 조예지
